[루키=박상혁 기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은 농구선수라면 누구나 나가기를 꿈꾸지만 누구나 쉽게 설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다. 그런 챔프전에 나가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바로 챔프전 MVP다. 이 지난 시즌부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남녀 프로농구 챔프전 MVP를 표지 모델로 내세우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올해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KBL 챔프전 MVP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과 지난해 이미 표지모델로 데뷔(?)한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자신들의 시즌
[루키=박진호 기자] “별 생각 없었어요. 솔직히 김정은이 나왔다는데 안 잡을 수는 없잖아요? 못해도 시도는 해야지! 그래서 일단 영입을 시도한 거예요. 오면 좋긴 한데 ‘얘를 어떻게 쓰겠다’라던가, ‘대체 선수로 누구를 줘야 하냐’같은 생각은 안했어요. 안 올 줄 알았거든요. 여기에 월척이 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낚시를 했는데 정말 그게 걸려버린 거죠. 나도 놀랐어요.”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말이다. 김정은이라는 대어가 FA시장에 나와 당연히 영입 전쟁에 뛰어는 들었지만 그가 우리은행을 선택하리라는 생각은 안했다고. 그런데
[루키=박진호 기자] 사실 김정은에게 하나은행에서의 마지막 3년은 고난과도 같았다.개인적인 문제가 겹쳤다. 가족에 대한 정과 애틋함이 유독 깊은 그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들이 떠나가는 일이 연이어 생겼다. 누구보다도 각별했던 할머니와 친남매와도 같았던 사촌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김정은은 사촌 동생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에 참여했다가 바로 복귀한 경기에서 16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다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2017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부
[루키=박진호 기자] ‘역대 최고의 신인’, ‘소녀 가장’, ‘하나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 모든 말들은 김정은을 설명하는 수식어였다. 지난해 박지수(KB스타즈)의 등장 이전까지 한동안 신인들의 기량 저하가 두드러졌고, WKBL은 신인상을 받는 선수들의 범위도 데뷔 후 다음 시즌까지로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같은 위력을 보여준 신인은 찾기 힘들다. 이제 삼십대의 베테랑이 된 김정은을 이야기 하며 뜬금없이 ‘신인 시절’을 거론하는 이유는 ‘최고의 루키’에서 ‘팀의 에이스’로 빠르게 자리 잡아 꾸준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