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편에 이어...남의 일이 아니게 된 단어, 은퇴지영: 절친했던 김태술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는데 어떤 느낌이 들던가요?희종: 개인적으로는 ‘조금 급하게 그만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컨디션도 괜찮은 것 같았고, 좀 더 같이 했으면 해서 아쉬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 입장에서는 은퇴할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김)태술이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도 있었고요. 그리고 뭐... 워낙 제테크를 잘해놔서 걱정 없을 거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벌써 세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농구팬이라면, 그리고 농구에 관심 좀 있어 봤다면 당연히 들어봤을 이름. 그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양희종 선수의 이야기다. KGC 여성팬들의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원조 인삼신기’의 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멋진 외모에 묻히지 않는 실력과 더불어 시원시원하고 남자다운 성격까지 겸비하면서 남성팬까지 두루 보유한, KBL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양희종 선수의 손끝에서 KGC의 창단 첫 우승이 결정 되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안양의 아이돌이었던 그가 이제는 두
지난 5월 14일. 하나원큐는 새로운 코치 선임 사실을 밝혔다. 새롭게 하나원큐의 수석코치로 부임하게 된 인물은 김도수 코치. 이로써 하나원큐는 기존 이시준 코치와 더불어 은퇴 후 코치의 길을 택한 백지은 코치를 포함해 김도수-이시준-백지은 코치 체제로 차기 시즌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그렇다면 김도수 코치가 꿈꾸는 차기 시즌 하나원큐의 모습은 어떠할까.해당 기사는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현역 은퇴, 그리고 곧바로 찾아온 기회김도수 코치는 현역 시절 ‘화려함’보다 ‘꾸준함’이라는
[루키=이학철 기자] 2020-2021시즌 최후의 승자는 KGC였다. KGC는 정규리그 1위에 빛나는 KCC와 조우한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왕좌에 올랐다. 6강과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른 10경기 전승. 역대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KGC의 우승에는 시즌 종반 합류한 외국 선수인 자레드 설린저의 역할이 가장 컸다. 그러나 탄탄한 국내 선수진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대기록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문성곤, 오세근, 변준형, 이재도, 전성현을
[루키=이학철 기자] 페이컷(Pay-cut).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시장 가치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맺는 계약을 통칭하는 말이다. 과거에도 몇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는 이 페이컷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다시 불붙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케빈 듀란트가 무려 약 천만 달러의 몸값을 스스로 깎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이번 논쟁을 둘러 싼 양쪽의 팽팽한 견해 차이를 살펴보았다.♣ 110억 원 포기한 듀란트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3년 연속 조우한 라이벌 클리블랜드 캐
[루키=편집부] 올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내고 아이재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 브루클린 네츠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터키 출신의 포워드 세디 오스만(22, 203cm)과도 계약했는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움직이다.오스만은 203cm의 포워드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메멧 오쿠어, 다리오 사리치를 배출한 터키 명문 아나돌루 에페스에서 뛰었고 3년 연속 터키 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정도로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다.
[루키=편집부] 마침내 그가 NBA에 온다.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의 가드 밀로스 테오도시치다. 테오도시치의 유럽 내에서의 입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유로리그 MVP와 유로리그 우승은 당연히 차지했고 올-유로리그 팀에만 6번 선정됐다. 2010년과 2016년에는 ‘올해의 유럽 선수’에도 선정됐다. 세르비아, 그리스, 러시아 리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쯤 되면 유럽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고 표현해도 모자랄 정도다.하지만 놀랍게도 테오도시치는 NBA 드래프트에 지명된 적이 없다. 2009년 NBA 드래프트 참
[루키=편집부] 보그다노비치라고 하면 브루클린, 워싱턴에서 뛰어온 보얀 보그다노비치(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 얘기할 보그다노비치는 다른 선수다. 그의 풀 네임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5, 198cm). 보얀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현재 기대치는 보그단이 확실히 더 높다.세르비아 국적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됐다. 세르비아 리그의 파티잔에서 뛰던 시절이었는데, 당시부터 보그다노비치는 유럽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그해 보그다노비치는
[루키=황호재 기자] 프로 선수들은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데뷔한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훨씬 더 많다.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 뜻밖의 사고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기대에 비해 N%가 부족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그 여덟 번째 주인공은 샤리프 압둘-라힘이다. 압둘-라힘은 1990년대 말 밴쿠버 그리즐리스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 샤리프 압둘-라힘 PROFILE출생
[루키=편집부] 올여름 NBA 이적시장은 역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은 물론 각 팀의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선수들까지 무수히 팀을 옮겼다. 그런데 이적시장의 결과물을 보니 뭔가 이상하다. 서부지구 팀들은 눈에 띄게 전력이 강해진 반면, 동부지구 팀들은 리빌딩에 돌입하는 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완화된 것처럼 보였던 서고동저 현상이 원위치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당연히 나온다. 다시 심각해지고 있는 서고동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2017년 8월호에 실린
[루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외곽슛이다. 이를 이끄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스플래시 브라더스’다. 그중 탐슨은 올 시즌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탓이었다. 그러나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증명한 시즌이었다. 수비드래프트 전문 분석 사이트 『Draft Express』는 탐슨의 데뷔 당시 스카우팅 리포트에 “탐슨이 대학에서 NBA 무대로 진출하면서 발전시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특히 떨어지는 운동 능력과
[루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외곽슛이다. 이를 이끄는 선수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스플래시 브라더스’다. 그중 탐슨은 올 시즌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탓이었다. 그러나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은 여전했다. 그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증명한 시즌이었다. 훈련지난 2016년 여름, 리우 올림픽에 나갈 미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2014 스페인 농구 월드컵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탐슨도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루키=편집부]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사가들은 “2017 워리어스야말로 NBA 역대 최고의 팀”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에 역사상 최강팀을 둘러싼 논란이 점화됐다. 각 전문가와 팬들은 저마다의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루키더바스켓』 필진들도 이에 동참해봤다.(※ 본 기사는 월간 루키더바스켓 7월호에 실린 특집기사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17시즌은 결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예상했던 결과인지 궁금하다.
[루키=편집부]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사가들은 “2017 워리어스야말로 NBA 역대 최고의 팀”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에 역사상 최강팀을 둘러싼 논란이 점화됐다. 각 전문가와 팬들은 저마다의 의견으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루키더바스켓』 필진들도 이에 동참해봤다.(※ 본 기사는 월간 루키더바스켓 7월호에 실린 특집기사입니다.) ※ ①부에서 이어집니다.96불스? 17워리어스? 역대 최강팀에 대하여 ① 샤킬 오닐은 작년에 2001 레이커스가 2016
[루키=편집부] 올해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팀은 바로 ‘슈퍼 팀’이었다. 케빈 듀란트가 가세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또 다른 슈퍼 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2000년대 말부터 시작된 NBA의 슈퍼 팀 결성 트렌드는 최근에는 완전히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슈퍼 팀을 만들지 못하면 우승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온다. 슈퍼 팀 결성의 빛과 그늘을 살펴보았다.(※ 본 칼럼은 월간 루키더바스켓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슈퍼 팀이란 무엇인가‘슈퍼 팀(Super Team)’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루키=황호재 기자] 프로 선수들은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데뷔한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훨씬 더 많다.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 뜻밖의 사고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기대에 비해 N%가 부족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그 일곱 번째 주인공은 숀 브래들리다. ♣ 숀 브래들리 PROFILE출생 : 1972년 3월 22일 (독일 란트슈툴)신체조건 : 229cm, 125kg출신대학 : 브리검영 대학
[루키=편집부] 잠시 지난 6월에 열린 2017 파이널을 떠올려보자. 르브론 제임스가 또 다시 파이널 무대의 패자가 됐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끌었던 르브론은, 이번엔 케빈 듀란트를 대동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반격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데뷔 14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각종 누적 기록을 새로 써나가던 르브론의 커리어는 5번째 파이널 패배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과연 르브론 제임스의 커리어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 본 기사는 월간 루키더바스켓 7월호에 실린 기사를 편집한 것입니다.) ▶ 압도
[루키=황호재 기자] 프로 선수들은 구단과 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데뷔한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훨씬 더 많다. 부상과 자기관리 실패, 뜻밖의 사고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기대에 비해 N%가 부족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은 닉 밴 엑셀이다. ♣ 닉 밴 엑셀ㆍNick Van Exel출생 : 1971년 11월 27일 (미국 위스콘신州 커노샤)신체조건 : 185cm, 77kg출신
[루키=이민재 기자] 성적이 안 좋은 데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 간의 케미스트리, 감독의 전술 부재, 프런트 오피스의 운영 등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다. 그중 구단 수뇌부의 문제로 매년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시카고 불스다.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시카고는 항상 오를 듯 오르지 못했다. 오는 2017-18시즌을 생각하면 암울하기만 하다. 지금만 같아라시카고 불스는 2016-17시즌 평균 21,680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수용인원보다 더 많은 103.6%의 관중이 유나이티드 센터를 가득 메웠다. 지난 2월, 경제전문
[루키=이민재 기자] 지난 2012년, 켄드릭 라마는 ‘Black Fly Boy’라는 음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는 고등학교 동창 애런 아프랄로(올랜도 매직)에 대한 이야기. 켄드릭 라마는 아프랄로를 보며 질투심과 동경심을 느꼈는데, 이러한 자신의 속마음을 가사로 적어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쪽에 있는 컴턴(Compton) 시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5년 8월 개봉한 힙합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란 영화에도 잘 드러난다. 이 영화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