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루키 이재범 기자] 상무가 프로와 아마추어 농구팀 중 최강임을 입증했다.

상무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5-61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 팀과 대학농구리그 상위 7팀, 상무 등 18개 팀이 참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남자 농구단 중 최고의 팀이 모여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 것. 상무는 여기서 우승해 남자 농구단 중 최강임을 입증했다.

상무는 박찬희, 강병현, 윤호영, 안재욱 등 프로에서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상무는 이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이 감독은 이날 우승 후 “사실 시합 전에 우승할 것이라고 해서 부담이 되었다. 첫 경기를 하면서 부담감과 코트 밸런스를 잡는데 어려웠다”고 말했다.

상무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LG와의 경기부터 고전했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러있지만, 도깨비 같은 전력으로 상위권 팀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다. 상무는 박찬희의 결승 득점으로 힘겹게 역전승했다. 이 감독은 LG와의 경기 후 “2009년 체전에서 준우승한 이후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고 우승 후에도 “LG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결승전도 힘겨운 승부였다. 이번 대회에서 유난히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던 상무는 이날 3점슛이 터졌지만 자유투가 문제였다. 전반전까지 10개의 자유투 중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삼점이 들어가니까 자유투가 안 들어갔다. 자유투는 잘 되었는데 이상했다”며 이날 패했다면 자유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상무는 3쿼터 한 때 10여점 이상 앞섰으나 4쿼터에 문태종을 막지 못해 동점 또는 역전 위기까지 맞았다. 10.8초를 남기고 63-61로 앞선 가운데 허일영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준 것. 하지만, 윤호영이 문태종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호영은 “볼을 못 잡게 하려고 했고, 3점슛을 최대한 주지 않으면서 슛을 막아내려고 했다”고 마지막 상황을 회상했다.

윤호영은 KBL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58표 중 53표를 얻어 MVP에 선정되었다. 윤호영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상무는 5000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전자랜드는 2천5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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