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염용근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샬럿 밥캣츠를 대파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샬럿은 7연패의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2012-13시즌 샬럿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1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3쿼터 초반에 승부가 결정되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샌안토니오는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최고의 생산력을 자랑했다. 리그 최고 어시스트 팀답게(평균 24.9개) 오늘 경기에서도 무려 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는 55.6%의 야투 성공률, 19개의 3점 슛으로 연결되었다.

주축 선수들은 평균 24분 내외의 출전시간동안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대니 그린은 3점 슛 7개 포함, 23득점을 폭발시켰다. 토니 파커는 22득점 9어시스트, 마누 지노블리는 1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실책은 개에 불과했다.

샬럿에게 샌안토니오는 너무 버거운 상대였다. 이번 시즌 샬럿은 오클라호마시티에게 69-114, 멤피스에게 87-94, 댈러스에게 99-126 패배 등 서부의 강팀들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다음 상대들도 골든 스테이트, L.A. 클리퍼스 등 서부의 강팀들이기 때문에 당분간 연패탈출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반전은 샌안토니오의 59-44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샌안토니오는 야투 성공률 57.9%(22/38), 3점슛 성공률 66.7%(12/18), 어시스트 19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샬럿의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마치 '공격전술은 이런 것이다' 강의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환상적인 볼 전개 하에 그린이 3점슛 5개, 지노블리가 3점 슛 3개를 적중시켰다.

샬럿은 수비가 너무 허술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샬럿 선수들로서는 능구렁이 같은 상대 공격 전개를 막을 조직력이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활약이 좋았던 신인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가 2쿼터에 등 부상으로 빠지며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제럴드 헨더슨이 수차례 터프 슛을 성공시켜 점수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3쿼터에도 샌안토니오가 97-67로 리드를 유지했다.

샌안토니오 팬 입장에서는 느긋하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느꼈을 쿼터였다. 리딩을 맡은 파커와 지노블리는 연습경기를 하는 것처럼 상대 수비를 여유있게 헤집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만 5개의 3점 슛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실책을 단 한개도 없었다.

4쿼터는 샌안토니오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가비지 타임으로 진행되었다. 샬럿은 계속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추격시도를 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이가 너무 컸다.

[경기 결과]

샬럿 밥캣츠(7승 12패) 102-132 샌안토니오 스퍼스(17승 4패)

샌안토니오 스퍼스
대니 그린 23득점 4리바운드 3점슛 7개
마누 지노블리 11득점 7어시스트 3점슛 3개
토니 파커 22득점 9어시스트 2스틸

샬럿 밥캣츠
켐바 워커 23득점 3어시스트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제럴드 핸더슨 13득점 2스틸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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