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26, 206cm)가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

『USA Today』의 샘 아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듀란트가 오는 14일 토마스앤맥 센터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가 대표 상비군인 미니 캠프에 참여한 선수는 듀란트를 포함해 총 34명이다. 이들 중 12명을 뽑아 국가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허덕였다. 다섯 번째 중족골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은 것. 결국 지난 시즌 27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과연 듀란트는 부상에서 복귀했을까. ESPN의 로이스 영은 "지난 7일, 몸싸움이 있는 연습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훈련뿐만 아니라 청백전까지 100%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020 올림픽부터 만 23세 이하로 나이 제한이 생긴다”고 밝혔다. 듀란트로서는 마지막 기회일 터. 따라서 그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불타오를 것 보인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재 듀란트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 그와 함께 경쟁하는 동료들은 모두 기량과 몸 상태가 출중한 선수들이다. 훈련에서 보여준 게 많지 않은 듀란트가 최종 12인에 오를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

기대해볼 부분은 있다. 미국 국가대표팀이 '스몰볼'을 추구하기 때문. 듀란트는 파워포워드까지 보며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원이다. 대표팀 입장에서 빠른 농구를 펼치기 위해 듀란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듀란트는 200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혀 NBA 데뷔를 시작했다. 그의 장기는 득점력.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중거리슛이 일품인 선수다. 4번의 득점왕(2010~2012, 2014)에 올랐고, 지난 2013-14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로 뽑히는 등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듀란트는 MVP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허덕였기 때문. 그는 지난 2014-15시즌 총 27경기에 출장해 평균 25.4점 6.6리바운드 4.1어시스트 0.9스틸 0.9블록 FG 51.0%를 기록했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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