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요키치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정신적 지주 드레이먼드 그린은 NBA를 대표하는 독설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린은 불같은 성격 탓에 수많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경솔한 발언으로 벌금을 내기도 했다.

그린은 'TNT‘의 분석가로 활약할 때도 선수들에게 강렬한 독설을 날렸다. 덴버 너게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도 그린의 독설을 피해 갈 순 없었다.

그린은 최근 진행된 ‘드레이먼드 그린 쇼’에서 요키치의 수비를 비판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린은 “2020년 TNT에서 활동할 당시, 하프타임에 니콜라 요키치의 수비와 관련된 4개의 장면을 준비했다. 덴버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요키치가 수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당 화면에서는 요키치가 움직이지 않고 로테이션 수비도 잘하지 못했다. 나는 요키치에게 굉장히 비판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평균 26.4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MVP까지 따낸 요키치였기에 그는 그린의 비판이 불쾌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키치는 오히려 그린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린은 “요키치는 이듬해 내게 와서 ‘네가 내 수비에 대해 말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가 옳았다. 감사하다. 나는 더 발전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요키치에게 ‘올해 네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100% 좋아졌다’고 답했다. 요키치와의 대화는 놀라운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키치는 23일(한국시간) 기준 평균 25.8점 13.2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기록 중 눈에 띄는 건 수비 리바운드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 평균 8.0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평균 10.9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있다.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나타내는 네트 레이팅(NetRtg) 역시 11.4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무려 3.7 오른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린의 비판을 진심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인 요키치의 마인드가 빚어낸 결과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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