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슈터 전성현이 최고급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SK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11일, 곧바로 FA 시장에 열리면서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이 FA 시장으로 완전히 쏠려 있는 상태다.

올해 FA 시장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 이승현, SK 김선형, DB 허웅, KCC 이정현 등 굵직굵직한 대어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주목을 받는 선수가 또 있다. 바로 KGC의 슈터 전성현이다.

지난 2013년 KGC에서 데뷔한 전성현은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거듭났다. 지난 세 시즌 동안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2019-2020시즌은 상무 제대 합류로 12경기 출전) 특히 2021-2022시즌에는 15.4점, 3점슛 성공 3.3개, 3점슛 성공률 39.3%를 기록하는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0-2021시즌에도 제러드 설린저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KGC의 '퍼팩트 10' 우승을 이끌었던 전성현. 당시에는 설린저의 도움을 받는 최고 슈터의 느낌이 있었다면,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오프 볼 무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괴물 슈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계자들과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전성현의 활약을 지켜본 A 관계자는 "솔직히 전성현이 이번 FA 시장에서 이승현 다음가는 대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의 슈터가 맞다"라고 평가했다. B 관계자는 "지금의 전성현은 문경은, 조성원 같은 역대 최고 슈터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선수"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전성현의 시장 가치는 더욱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서는 전성현이 DB 허웅을 제치고 오리온 이승현 다음의 대우를 받으며 FA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성현은 현재 윙 자원 보강을 원하는 복수의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현이 합류할 경우 그 팀이 누릴 수 있는 효과는 너무 명백하다. 전성현은 자신을 막는 전담 수비수 1명을 비롯해 항상 1-2명의 수비수의 눈길과 발을 끌고 다니면서 팀 전체 오펜스의 득점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다.

KGC에서 전성현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김승기 감독은 올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전성현은 자신이 직접 득점을 올리지 않아도 팀 공격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다. 실제로 최근 2-3년 동안 '전성현 효과'를 오세근을 비롯한 다른 KGC 선수들이 더 확실하게 누리면서 KGC 팀 전체 오펜스의 위력이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 KGC에서 오랜 시간 뛰면서 수비에서도 평균 이상의 압박 능력과 트랩 디펜스 이행 능력을 갖췄다는 점도 전성현의 또 다른 매력이다.

11일 개장한 FA 시장은 오는 25일 낮 12시까지 자율 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FA 시장의 주목받는 대어인 전성현이 어떤 제안을 받으며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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