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가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보스턴 셀틱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2-127로 패했다.

마이애미는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이애미 특유의 강력한 수비가 발휘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에게 24점 이상을 내주며 무너졌다. 아울러 보스턴에게 3점슛 성공률 50.0%(20/40)를 허용했다.

경기 후, 버틀러는 이날 팀의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버틀러는 “보스턴은 우리를 난처하게 만들려 했고 우리를 실제로 난처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깨달아야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는 전반적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하지만 상대가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마이애미의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역시 문제였다. 버틀러가 2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1.1%(11/18)로 활약했다. 그러나 버틀러를 제외한 4명의 선발진이 합작한 점수는 단 31점에 불과했다.

그 결과, 마이애미는 한때 34점 차 리드를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버틀러는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버틀러는 “기본적으로 내가 카일 라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동료들이 편안해하고 슛을 성공할 수 있는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뱀 아데바요가 할 일도 아니다. 내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차전, 보스턴에는 스마트와 알 호포드가 없었다. 이들이 돌아온 2차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새로운 대비책을 찾을 수 있을까.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22일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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