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시즌이 준우승으로 끝났다.

보스턴 셀틱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 NBA 파이널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90-10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3으로 몰린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보스턴이었다. 하지만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였기에 희망은 있었다.

1쿼터 초반, 보스턴은 화끈한 외곽슛을 앞세워 1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보스턴이 자랑했던 수비는 스테픈 커리를 중심으로 한 골든스테이트의 날카로운 창을 막지 못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을 쌓으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이날 3점슛 5방 포함 3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13점 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3.3%(6/18)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결국, 보스턴은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봤다.

브라운은 “한 팀으로서, 그리고 선수 개인으로서 배울 것이 많다고 느꼈다. 우리는 때때로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다. 훌륭한 팀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감사하다. 배울 것은 많지만, 우리의 미래는 밝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라고 전했다.

15년 차 베테랑 알 호포드는 이번에 커리어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그만큼 아쉬움이 더욱더 클 터. 하지만 호포드는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를 인정하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호포드는 “골든스테이트는 다른 수준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일 년 내내 우리가 보여준 성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몸 상태에도 경기에 나서며 기둥 역할을 소화한 로버트 윌리엄스는 “우리는 많은 역경과 싸웠다. 하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우리는 좀 더 나아져야 한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메 우도카 감독은 테이텀을 두둔했다.

우도카 감독은 "제이슨 테이텀이 올스타이자 NBA 퍼스트 팀 선수인 이유가 있다. 테이텀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번 파이널은 시작일 뿐이다. 그는 플레이메이커로서, 그리고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성장을 보여줬다"라며 응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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