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좀처럼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가드 론조 볼의 몸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큰 키에 넓은 시야를 보유한 볼은 많은 기대를 모으며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데뷔 초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볼은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약점으로 꼽혔던 슈팅을 오히려 강점으로 바꾼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드진 보강이 필요했던 시카고는 2021년 여름 볼과 4년 8,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볼은 뛰어난 수비력과 패싱력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시카고 입단 초기 볼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 볼은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 해내며 더마 드로잔, 잭 라빈 등과 함께 팀의 순항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코트를 비우는 경우가 많았던 볼은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1월 초 무릎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볼은 회복 기간이 점점 길어졌고, 소문만 무성한 채 결국 복귀를 이루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제는 다가오는 시즌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는 볼이다. 치료를 위해 여러 무릎 전문의를 만난 볼은 여전히 농구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ESPN은 "론조 볼은 LA에서 재활하며 여름을 보냈는데, 농구 활동을 시도하는 동안 계속 고통을 겪었다. 그는 계속되는 통증과 불편함으로 인해 트레이닝 캠프 불참이 예상되며, 개막 전에 팀에 합류하는 것에도 의심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시카고의 아르투라스 카르니쇼바스 부사장은 "볼은 우리가 원하는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BA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부상 탓에 커리어에 정체를 겪은 선수들이 많다. 볼 또한 잦은 부상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볼이 과연 부상을 딛고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시카고는 오는 10월 19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을 출발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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