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무기인 김태완이 프로 무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고려대학교 3년생 김태완은 27일 열리는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다.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김태완은 속공과 수비가 강점인 가드다. 얼리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한 김태완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에서 은퇴한 김수찬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태완은 "얼리 참가는 코치님들과 먼저 이야기가 나와서 상의를 계속했다. 시합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코치님 말씀도 맞는 것 같고, 가족들도 도전해보는 게 좋다고 하셔서 결정하게 됐다. (김)수찬이 형도 먼저 도전하는 것에 긍정적이었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계신다"고 일찍 드래프트에 나오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건국대와의 결승에서 17점을 올린 김태완은 특히 승부처에 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완은 "드래프트 전이라고 보여주려는 마음보다는 평소에 하던 대로 잘하는 걸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마음 편하게 나서니까 경기가 잘 풀렸다. 저학년 때는 후회도 많았지만, 3학년인 올해는 통합 우승도 하고 MBC배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려대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서는 "고등학교에서 최고로 불리는 선수들이 와서 경쟁하니까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해 선수들끼리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더 발전할 수 있는지도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답했다.

김태완은 프로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매치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태완은 "스피드에서는 누구에게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장점을 살려서 속공 득점을 올리거나, 강하게 앞선 수비를 펼칠 수 있다. 프로에 가면 쟁쟁한 선배들이 많으신데, 매치업해보고 싶은 마음에 설렌다"고 말했다.

김태완의 롤모델은 형과 같은 팀에서 뛰기도 했던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다.

김태완은 "양동근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가드로서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득점력이나, 패스 능력을 본받고 싶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다면 팀에서 신뢰하고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럴 수 있다면 출전 시간도 많이 받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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