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이 드디어 복귀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7-115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의 애물단지 카이리 어빙의 복귀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빙은 반유대주의 성향을 지닌 영화를 자신의 SNS에 홍보했다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당초 5경기 출전 금지가 예상됐으나 어빙의 복귀 소식은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어빙은 8경기에 나서지 않은 후 이날 복귀했다.

선발로 출전한 어빙은 26분 2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14점 5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어빙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어빙은 “기분이 좋았다. 동료들이 그리웠다. 코칭스태프도 그리웠다. 이제 우리는 남은 시즌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어빙의 복귀를 반겼다.

케빈 듀란트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항상 좋다. 이 리그는 점점 커지고 있고 우리를 향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농구에 집중하고 팀으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다. 팬들도 이런 우리를 뒷바라지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 시몬스는 “카이리 어빙은 카이리 어빙이다. 그는 재능을 갖춘 선수다. 어빙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빙의 재능은 워낙 뛰어나기에 그와 경기하는 건 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어빙의 행보에 대한 반발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에 어빙의 반유대주의 성향을 지탄하는 사람들이 경기장 앞에서 팬들에게 관련 전단을 배포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어빙은 “나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며 이제부터 팀에만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브루클린 이날 승리로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브루클린의 다음 일정은 원정 3연전. 어빙이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며 자신의 말처럼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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