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트가 조용히 더 성장하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22-112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자 모란트였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3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묘기에 가까운 레이업 장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해결사의 면모도 유감없이 과시하며 디트로이트의 수비를 어렵지 않게 무너뜨렸다.

특히 3쿼터는 모란트의 폭발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반까지 7득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모란트는 3쿼터에만 21점을 폭격하며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금세 돌아왔다. 

여기에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모란트의 강점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 바로 패싱 센스다. 

모란트는 원래 드래프트 전부터 동료의 찬스를 살릴 줄 아는 포인트가드라는 말을 들었을 만큼 패싱 센스가 좋다고 평가받는 자원이었다.

실제로 신인왕을 차지한 2019-2020시즌부터 경기당 평균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고 2020-2021시즌에도 평균 7.4어시스트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평균 27.4득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스타터와 올-NBA 세컨드 팀 선발, 기량발전상 수상이라는 세 가지 영예를 동시에 안은 지난 시즌에도 모란트는 경기당 평균 6.7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절대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득점에 초점을 조금 더 맞추다 보니 앞선 두 시즌에 비해서는 스탯이 살짝 떨어진 것.

하지만 올 시즌은 득점과 어시스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 모란트다. 그는 올 시즌 첫 20경기에서 평균 28.5득점 6.3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모란트는 이번 시즌 벌써 5번이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한 경기에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린 경기가 7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지난 시즌에는 외곽슛 약점까지 지우더니 올 시즌에는 리딩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득점력까지 더 끌어올려 말 그대로 완벽한 공격수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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