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개막한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팀 혹은 선수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쪽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다면 11월에는 어떤 팀과 선수가 뜨거운 모습을 보였을까. 또 반대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이들은 누구일까. (모든 기록은 2022년 11월 23일 기준)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12월호에 기재된 내용을 추가/각색했습니다.

 

 

Hot Team

새크라멘토 킹스(11월 첫 10경기 8승 2패)

사실 11월 1일 이후 현재까지의 승률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팀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인디애나는 8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 1패를 기록하며 87.5%의 승률을 기록, 가장 뜨거운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샬럿과 휴스턴, 올랜도 등 다소 약체들과의 매치가 이어지며 11월 승수를 쌓았다. 그렇기에 이번 달에는 새크라멘토에 주목해보려 한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현재까지 7연승을 질주하는 등 11월 첫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서부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크라멘토의 연승 기간에는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 등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강팀들과의 경기도 있었다. 

11월 패한 2경기의 상대는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였다. 그러나 2경기 모두 2분 리포트 결과 오심이 발견됐다. 마이애미전에서는 종료 직전 터졌던 타일러 히로의 위닝샷이 트레블링이었던 것으로 판명됐으며,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스테픈 커리의 트레블링과 케빈 허더에 대한 클레이 탐슨의 3점 파울이 불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2경기의 오심이 없었다면 새크라멘토는 11월 첫 10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Cold Team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1월 첫 11경기 5승 6패)

골든스테이트보다 11월 못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은 8개 팀이나 있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이번 시즌 탱킹을 선언했거나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약체로 꼽히는 팀들이다. 

그렇기에 골든스테이트의 부진은 아쉽다. 지난 시즌 다시 한 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코어를 그대로 지킨 채 이번 시즌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11월 5승 6패로 5할 미만의 승률에 그치고 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8승 10패에 불과하다. 서부 11위의 성적표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8연패를 기록했다. 11월 22일 휴스턴을 잡아내며 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이어진 뉴올리언스전에서 83-128의 대패를 당했다. 여전히 원정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월 말부터 이어진 원정 5연전에서 전패를 당한 것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Hot Player
조엘 엠비드(37.3점 10.7리바운드 5.8어시스트)

필라델피아는 현재까지 9승 8패로 5할을 간신히 넘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 타이리스 맥시 등 주축 자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조엘 엠비드다.

엠비드는 11월 현재까지 치른 6경기에서 무려 평균 37.3점을 몰아쳤다. 11월 평균 출전 시간이 36.3분. 분당 1점이 넘는 득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엠비드의 기세가 얼마나 매섭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1월 14일 있었던 유타와의 경기는 엠비드의 경기 지배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당시 엠비드는 5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7블록슛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을 찍었다. 자유투는 무려 24개를 획득했으며 그 중 20개를 넣었다. 

한 마디로 이날 경기에서의 엠비드는 파울 외에는 막는 것이 불가능한 선수였고, 그 파울로 획득한 자유투까지 쏘는 족족 림에 꽂았다.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셈이다. 엠비드의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유타를 105-98로 제압했다.

 

Cold Player

잭 라빈(20.0점 4.3리바운드 4.3어시스트)

잭 라빈은 시즌 초반부터 무릎 통증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러한 무릎 통증이 경기 퍼포먼스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평균 20.0점을 올렸으나 효율은 전혀 없었다. 야투율은 40.5%에 머물렀으며 3점슛 성공률은 34.2%로 심각했다. 지난 시즌 47.6%의 야투율과 38.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던 라빈임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치다. 

11월 19일 있었던 올랜도 전의 퍼포먼스는 라빈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다. 당시 라빈은 25분 13초를 뛰며 14개의 야투를 던졌다. 그리고 이 중 림을 가른 것은 단 1개. 야투율은 7.1%였다. 결국 라빈은 클러치 상황에서 벤치를 지켜야했는데, 이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면서 자기 자존심만 챙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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